선문화역사박물관
2002년에 대학 설립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문화역사박물관이 도쿄의 역사적 건조물인 '고운칸' 안에 설립되었습니다. 그 후 2006년 11월에 고운칸은 박물관 시설로 지정되었습니다.
고운칸 1층에는 선문화와 역사에 대한 상설전시 공간이 설치되어 있고, 2층에는 선불교 승려들의 기숙사 "센단린"에서 시작된 우리 대학의 발자취를 소개한 특별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에는 고마자와대학이 제공하는 박물관학 코스의 스터디룸과 세미나룸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불교의 가르침과 선불교 조동종의 정신에 따라 설립된 학교로서의 대학을 상징합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이 박물관은 대학과 조동종은 물론 지역사회의 문화적 발전에도 공헌할 것입니다.
상설전시장에는 먼저 선을 상징하는 공간인 전시실A가 있으며, 전시실B1에서 B5까지는 조동종을 중심으로 각 테마별로 선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는 공간입니다. 이 박물관은 선 승려들의 서예와 그림에서부터 선 문화와 불교 미술을 상징하는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은 선의 세계와 더불어 대학의 건학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실A: 선이란 무엇인가?
선을 상징하는 이 전시실에서는 가정의 신전 (스미단), 일불양조 (석가모니, 도겐 그리고 게이잔의 상), 수행승의 소박한 생활공간 재현, 선 명상 동상, 선 사찰에서 사용되는 악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실B-1: 선의 기원
이 전시실에는 선의 기원 및 일본으로 도입된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전시실B-2
일본에서 도겐에 의해 개창되고 게이잔의 노력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조동종의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전시실B-3: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전광록(伝光録)"의 세계
도겐의 "정법안장"과 게이잔의 "전광록"에 표현된 선불교 조동종의 가르침과 포교 활동을 소개합니다.
전시실B-4: 선 승려의 자서전
중세, 근세 및 근대에 활동했던 선 승려들의 삶을 통해 사회역사적 관점에서 조동종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봅니다.
전시실B-5: 선 문화와 역사
일본의 문화와 예술에 끼친 선의 영향을 찾아봅니다.
강의와 세미나
강의와 세미나를 포함한 이벤트는 조동종의 행사일정에 따라 연중 실시됩니다.
박물관학 코스
지하에는 연수실, 작업실 및 예술감상실을 포함한 박물관학 코스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본 코스를 수료한 사람에게는 큐레이터 자격을 부여합니다.
고운칸 (耕雲館)
예전에 대학의 도서관이었던 "고운칸"은 그 이름을, '구름을 밭으로 삼아 갈고 달에 씨를 뿌린다'라는 높은 이상과 착실한 노력을 의미하는 선어 "경운종월 (耕雲種月)"에서 따왔으며, 1999년에 도쿄의 역사적 건조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고운칸은 관동대지진 이후의 재건 사업과 고마자와를 대학의 지위로 높이고자 하는 캠퍼스 발전계획이 서로 일치한 결과 1925년에 건설되었습니다. 평면도를 보면 중앙에는 두 개의 직교하는 선에서 전개되는 중앙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홀은 다시 번개 모양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건물의 입면도를 보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를 연상시키는 모티브, 빈 분리파, 표현주의 등 다이쇼시대 (1912-1926)에 유행했던 건축 스타일을 다양하게 조화시킨 절충주의를 잘 보여줍니다. 중앙홀의 상징적 공간을 열람실로 만든 건축가의 생각에는 독서를 통해 고결한 상태로 상승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전체적 구조를 통해 독창성과 자유로운 절충주의를 표현한 스가와라 에이조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
10시-16시30분, 월-금 (최종입장은 16시15분까지)
- 입장료 무료
- 휠체어 사용 가능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에 휠체어 사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