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불교학연구과
본 연구과의 전신인 인문과학연구과 불교학 전공 석사과정은 1952년에, 박사후기과정은 195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그 목적은 학생을 각각의 전문 분야 연구자로서 자립시키고 전문 분야에 넓고 풍부한 학식을 함양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불교학 전공'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본 연구과는 본교 불교학부의 선학과와 불교학과의 2개 학과를 모체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공 분야는 두 학과와 관련된 조동종의 종학, 선학 일반, 선종사부터 불교가 전파된 광범위한 지역의 종교ㆍ철학ㆍ문화의 연구, 예를 들어 인도, 티베트, 중국, 한국, 일본 등의 불교ㆍ불교사 연구, 종교 제파 연구, 언어적으로는 팔리어, 산스크리트어, 티베트어, 중국어 등에 의한 원전 연구에까지 이릅니다. 학문적으로 전도 교화 연구에 뜻을 둔 학생, 종교학 및 종교 민속학, 종교 인류학 분야를 연구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본 연구과에는 이와 같은 다채로운 연구의 수행을 지도할 수 있는 교수진이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선학, 불교학, 그리고 종교학에 관한 폭넓은 분야가 본 연구과의 주요 연구범위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본 연구과의 두드러진 경향으로는 전신인 인문과학연구과 불교학 전공의 박사후기과정에서 '과정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수료하는 학생이 증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문부과학성이 추진하고 있는 대학원 내실화 방침에 호응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사후기과정 학점취득 졸업자와 석사과정 수료자에게도 지속적인 연구와 업적의 축적을 통하여 '논문박사'의 길이 열려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본 연구과에서는 '사회인 입시'로 학부에 입학하여 인생 경험이 풍부한 학생이 졸업한 후 다시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하여 공부하는 경우도 다수 볼 수 있으며, 젊은 학생과 어울려 자극적이고 활기 넘치는 연구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마자와대학 이외의 대학 졸업생이 본교에 진학하는 예도 있으며, 외부를 향한 자유로운 학술 교류의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또한 불교 연구는 현재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 및 중국ㆍ대만 등의 인접 국가, 동남아시아 불교와 깊이 관련된 여러 국가의 유학생은 물론이거니와, 유럽과 미국 등에서 국비 지원을 받아 입학하는 학생도 적지 않으며, 그중에서 과정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학생도 배출되고 있습니다.